SEWOON
Keynote
건축 기록의 실행적 역할
The Active Role of Architectural Documentation
버나데트 데빌라트 (노팅햄 트렌트 대학 건축도시세계유산센터)
Bernadette Devilat (Nottingham Trent University Centre for Architecture, Urbanism and Global Heritage)
갈수록 신기술을 쉽게 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건축 환경의 기록에도 신기술을 이용하는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LiDAR이라고도 부르는 3D 레이저 스캐닝은 측정 가능한 3차원 컬러 포인트 클라우드의 형태로 현실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연구에서 나는 재해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건축 유산 및 도시 유산을 기록하는 도구로서 3D 레이저 스캐닝이 갖는 잠재력을 조사해왔다. 이 기술은 주기적으로 지진 피해를 입는 지진 지역에 특히 유용하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새로운 개발로 위기에 처한 그 밖의 가치 있는 건물과 장소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칠레, 영국, 인도에서 진행한 일련의 실무, 강의,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특히 산업 보존과 재건에 초점을 맞춰 건축 기록화의 실행적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3D 레이저 스캐닝 및 사진 측량 등의 첨단 기록 기술의 등장은 디지털 보존 방식으로 건축물을 주기적으로 기록화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재현, 유산 개입, 보존, 지진 후 평가, 박물관 소장품 및 그 밖의 많은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건축물을 시각화 및 재현하고, 건물을 분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건물이 겪은 변화를 연구하고, 현재의 개입 및 재건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지진 후 설계 방법론 및 위기 완화책을 개발하고, 연구의 영향력과 보급, 지역사회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혁신적인 방식으로 적용한 여러 시도를 소개할 것이다.
The use of new technologies to record the built environment is increasing as they become affordable and more accessible than ever before. Among them, 3D laser scanning—also known as LiDAR—can provide accurate documentation of the reality in the form of a measurable coloured three-dimensional point cloud, from which different outcomes can be generated. In my research, I have investigated 3D laser scanning’s potential as a documenting tool to record architectural and urban heritage at risk of disappearance due to disasters. This technology is of particular relevance to seismic areas, regularly affected by earthquakes, but can also be relevant to document other valuable buildings and places at risk due to economic pressure and new developments.
Through the presentation of a series of practice, teaching and research projects in Chile, UK and India, I will show the active role of architectural documentation, with a particular focus on heritage conservation and re-construction. Advanced recording technologies, such as 3D laser scanning and photogrammetry, currently offer unprecedented capabilities for documenting buildings regularly, as a form of digital conservation. They are used for representation, heritage intervention, conservation and post-earthquake assessment, museum collections and many other applications. In this talk, I will show attempts to apply them in innovative ways to visualize and represent existing architecture, to analyse buildings, to study the changes they have experienced throughout time, to question current intervention and re-construction approaches, to develop a post-earthquake design methodology and risk-mitigation, for situated and place-specific design, and to increase research impact, dissemination and community engagement.
버나데트 데빌라트
노팅햄 트렌트 대학교, 건축도시세계유산센터
Bernadette Devilat
Nottingham Trent University, Centre for Architecture, Urbanism and Global Heritage
버나데트 데빌라트는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의 건축 도시화 세계 유산 센터에서 AHRC/DCMS 지원 프로젝트 ‘인도 유산을 위한 3D’의 연구 책임자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3D 레이저 스캐닝을 바탕으로 인도의 지진에 취약한 유산 지역을 위한 지속 가능한 재건 방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데빌라트는 이미 박사과정 연구에서 칠레 건축 유산의 기록, 분석, 개입에 유사한 방법을 사용한 바 있으며, 이후 건축 실무 및 강의에서도 설계에 이를 더욱 발전시켜 적용해왔다.
Dr Devilat is Principal Investigator of the AHRC/DCMS funded project: '3D for Heritage India' at the Centre for Architecture, Urbanism and Global Heritage at NTU, developing sustainable re-construction methods for seismic-prone heritage areas of India based on 3D laser scanning. She has used similar methods before for recording, analysing and intervening built heritage of Chile in her PhD, with a further application for designing in her previous architectural practice and teaching.